폭염에 다급해진 정부, 원전 재가동

안준호 기자 2018. 7. 2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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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로 연일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자 정부는 미세 먼지를 많이 내뿜고 발전단가가 비싼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풀가동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력 부족이 예상되자 정부는 원전을 추가 가동, 지난 3월 53%까지 떨어졌던 원전 이용률을 '전력수요 피크기'인 8월에는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력 수요가 당초 예상치를 연일 넘어서자 정부는 원전 재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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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연일 최고치 기록

불볕더위로 연일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자 정부는 미세 먼지를 많이 내뿜고 발전단가가 비싼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풀가동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력 부족이 예상되자 정부는 원전을 추가 가동, 지난 3월 53%까지 떨어졌던 원전 이용률을 '전력수요 피크기'인 8월에는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2일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16~20일) 석탄 발전은 총 61기 중 59기(97%), LNG 발전은 237기 중 230기(97%)가 가동됐다. 이 기간 원전은 24기 가운데 16기만 가동됐다. 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추진 이전인 지난 2016년 7월 가동된 원전 수는 20기로 올해보다 4기가 많았다.

전력 수요가 당초 예상치를 연일 넘어서자 정부는 원전 재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한울 4호기는 최근 정비를 마치고 21일 가동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정비 중인 한빛 3호기와 한울 2호기의 재가동 일정을 전력 피크 기간(8월 2~3주차) 이전으로 앞당긴다. 한빛 1호기와 한울 1호기의 정비 시점도 8월 전력 수요 피크 기간 이후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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