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달 28일 우주쇼.. 태양·지구·달·화성 일직선으로 늘어선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2018. 7. 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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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皆旣月蝕)과 붉은 행성 화성이 15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8일 새벽 4시 30분부터 6시 13분까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발생한다"고 22일 밝혔다.

화성과 지구는 가장 멀리 있을 때가 4억100만㎞인데, 이달 말까지 5759만㎞까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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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두번째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가 달 완전히 가려
화성은 지구에 5759만km로 접근.. 2003년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

오는 2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皆旣月蝕)과 붉은 행성 화성이 15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8일 새벽 4시 30분부터 6시 13분까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발생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오전 5시 37분까지 개기월식을 관찰할 수 있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1월 31일 이후 올해 두 번째다. 서울 기준으로 새벽 3시 24분부터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면서 왼쪽부터 가려지기 시작한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도 달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신 달은 검붉게 물든다. 지구 대기를 통과한 일부 햇빛이 달에 도달하는데,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도중에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빛만 달까지 가기 때문이다.

과천과학관은 "28일 밤하늘을 보면 달 아래에 예전보다 훨씬 밝게 빛나는 화성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화성과 지구는 가장 멀리 있을 때가 4억100만㎞인데, 이달 말까지 5759만㎞까지 줄어든다. 화성은 가장 멀 때와 비교하면 크기는 7배, 밝기는 16배 증가한다. 가장 최근의 화성 대접근은 지난 2003년에 일어났으며, 다음에는 2035년에 볼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오는 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붉은 행성 붉은 달을 만나다'는 주제로 화성·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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