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산양, 서울에 어떻게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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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환경부는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인근 산지에서 산양 한 마리를 포착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13일부터 공원 인근 산지를 조사해 산양의 배설물 등을 발견했다.
한 마리의 배설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서울에 나타난 산양이 여러 마리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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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환경부는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인근 산지에서 산양 한 마리를 포착했다고 22일 밝혔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바위가 많은 산악지대에 주로 사는 산양이 서울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첫 제보자는 용마폭포공원 축구장 관리인인 강경노 씨(62)였다. 강 씨는 “두 달 전쯤 절벽 바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동물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당시만 해도 고라니인 줄 알았는데 지인들로부터 산양이라는 연락을 받고 종복원기술원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수거한 산양 배설물의 분석 결과는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 마리의 배설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서울에 나타난 산양이 여러 마리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조사단은 23, 24일 용마폭포공원 일대에 무인항공기(드론)를 띄워 정확한 개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는 산양 800∼900마리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설악산과 비무장지대(DMZ), 경북 울진군, 강원 양구군 등에 서식하고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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