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식당서 50대 둔기 맞아 숨져..주인·외조카 체포(종합)

입력 2018. 7. 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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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식당 뒷마당에 심하게 다친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식당 주인 B(57)씨와 그의 외조카이자 주방장인 C(46)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출동 당시 B씨는 식당 내부 방 안에서 만취 상태로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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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카 "외삼촌이 외숙모의 전 내연남 폭행했다" 진술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22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식당 뒷마당에 심하게 다친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원이 서원구 식당에 도착했을 때 A(51)씨는 양손이 끈에 묶인 채 숨져 있었다.

숨진 A씨의 몸에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식당 주인 B(57)씨와 그의 외조카이자 주방장인 C(46)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출동 당시 B씨는 식당 내부 방 안에서 만취 상태로 숨어 있었다.

경찰에서 C씨는 "외삼촌이 외숙모의 내연남이었던 A씨를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부인과 몇 달 전 동거한 적이 있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씨를 폭행하는 동안 C씨가 가담하거나 방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인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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