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하체 근력 운동, 폐기능 개선!

이충헌 2018. 7. 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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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을 지키려면 근력 운동은 필수입니다.

낙상등의 위험이 있는 노년기에는 더더욱 그런데요.

하체 근육을 단련하면 심폐기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듭니다.

흥겹게 스텝을 밟고 나면 다리에 힘이 들어갑니다.

[김용순/서울 마포구 : "다리가 아파서 마음대로 움직이지를 못해요. 그런데 여기 오니까 움직이고 그래요."]

이 60대 여성은 규칙적으로 하체 근력운동을 한 뒤부터 심폐기능이 좋아졌습니다.

[이정미/서울 서대문구 : "걷는데 호흡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힘도 안들고 호흡이 가빠지지도 않고..."]

근육이 부족한 노인이 하체 근력운동을 하면 폐활량이 6% 늘어나는 등 폐기능까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대병원 연구진이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한달 반 동안 허벅지를 단련하는 스쿼트 운동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가장 큰 근육인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면 온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우리 몸 전체의 근력이 좋아집니다.

자연스레 숨을 쉬는 데 중요한 갈비뼈 사이의 늑간근 등 폐 주위 근육도 강화됩니다.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교수 : "노년기에 근육이 아주 약한 사람은 호흡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호흡운동이 아닌 다른 운동이라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하체가 약한 사람은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만으로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체 근력운동은 한 번에 20분씩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충헌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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