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인민일보, 미중무역전쟁에 "美, 낭떠러지서 말고삐 돌려라"

2018. 7. 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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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을 고조시키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미국에 낭떠러지에서 말 고삐를 돌리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인민일보는 22일 '미국은 대중국 무역전쟁이라는 잘못된 길에서 되돌아와야 한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미국은 무역전쟁을 일으켜 스스로 저지른 악의 대가를 맛볼 것이며 중국은 정면으로 호되게 공격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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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에 맞불 대응해야..많은 나라가 중국 편 들것"
트럼프 "중국산 수입품 전액인 5천억$에 관세부과 준비" (모리스타운<미 뉴저지주> AFP=연합뉴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녹화된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지난해 중국산 수입품이 약 500 빌리언 달러($500 billion·5천억 달러)인 점을 언급하며 "난 500까지 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고 AFP 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bulls@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을 고조시키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미국에 낭떠러지에서 말 고삐를 돌리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인민일보는 22일 '미국은 대중국 무역전쟁이라는 잘못된 길에서 되돌아와야 한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미국은 무역전쟁을 일으켜 스스로 저지른 악의 대가를 맛볼 것이며 중국은 정면으로 호되게 공격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매서운 맛을 보게 된 뒤에나 낭떠러지에서 말 고삐를 돌려 잘못된 길에서 올바른 길로 되돌아올 것"이라면서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미국은 자국 신용과 경제 이익을 해치고 국제 이미지도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은 중미간 4차례 경제무역 협상 성과와 양국 공동 성명을 무시하고 한 입으로 두말하는 등 신용이 없다"면서 "양국 경제가 밀접히 연결돼있어 미국이 중국에 관세라는 몽둥이를 휘두르면 미국의 소비자와 기업들이 뒷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무역전쟁으로 단기간 이득을 보겠지만 이기적인 모습을 천하에 드러냈다"면서 "이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는 세계 공급 사슬과 다자주의 파괴하고 미국의 소프트파워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이번 무역전쟁은 미국의 농민, 상공업계, 소비자의 반대를 초래하고 공화당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번 무역전쟁에서 손해를 보겠지만 자국 이익과 다자무역체계를 수호하기 위해 맞불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가 더 많이 드러날수록 결국 많은 나라가 중국의 편을 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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