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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상반기 중기 3억5900만 달러 수출상담"

등록 2018.07.22 1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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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사절단 등 해외마케팅사업 적극 추진 결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191개사 3억5900만 달러(계약 가능금액 1억94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이란 경제제재 재개 등 대내외적으로 세계 경제 리스크가 잔존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 주목된다.

경남도는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를 주축으로 자동차부품·기계·농수산식품·소비재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증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유망 무역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역량 강화사업 등 '해외마케팅사업'을 올해 초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올해 상반기 추진 성과를 보면 ▲종합 무역사절단 5회 47개사 파견 지원, 수출상담 477건에 1억6100만 달러 수출계약 ▲해외 유망 전시박람회 13회 78개 기업이 참가 지원으로 수출상담 1298건에 1억6400만 달러 계약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2회 66개사 참가, 수출상담 133건에 3400만 달러 계약 등이다.

주요 업체 실적을 보면, 김해 소재 ㈜오토일렉스는 디지털 부화기, 펫-인큐베이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기술 선진국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독일, 영국, 터키에 수출계약 3건을 체결하고 11만4000달러(1억2800만원)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창원 소재 이동식 에어컨 및 온풍기 생산업체 ㈜웰템은 올해 미국에 수출계약 2건 20만 달러(2억2600만원), 수출실적 1건 12만 달러(1억3500만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초고압 차단기 부품 및 알루미늄 프로펠러를 생산하는 함안 소재 ㈜동산테크는 올해부터 경남도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해 수출실적 5건에 3만6000달러(4000만원)를 기록했다. 수출국은 스페인, 핀란드, 뉴질랜드, 러시아 등이다.

김해 세원금속㈜은 단조 steel 피스톤, Yoke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국 디트로이트 비킹(Viking)사와 포드 2020 양산용 조향장치 개발을 연간 30만개 5년간 양산 계약을 체결, 향후 연간 300만달러(33억원) 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또 수출역량강화사업으로 온라인 해외마케팅 등 11개 지원사업을 연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 수출기업의 실무능력 배양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무역인력 양성 경남무역 아카데미 과정은 전액 무료로 운영해 상반기에 41명이 수료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영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유럽연합 브랙시트와 미국의 무역 갈등 등으로 경남 수출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해외마케팅사업 확대를 통해 수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해외마케팅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사업 지원시스템(trade.gyeongnam.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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