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리뷰] 폭염 속 혈투..'나상호 10호 골' 광주, 부천에 1-0 승리

유현태 기자 입력 2018. 7. 21. 20:53 수정 2018. 7. 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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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넘는 폭염 속에 치러진 부천FC와 광주FC의 맞대결에서 광주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주FC는 21일 '헤르매스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라운드에서 부천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23분 나상호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추가 시간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가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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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상호의 극적인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 부천과 광주의 혈투에선 결국 광주가 웃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부천과 광주의 혈투에선 결국 광주가 웃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 치러진 부천FC와 광주FC의 맞대결에서 광주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주FC는 21일 '헤르매스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라운드에서 부천FC를 1-0으로 꺾었다. 광주는 4위로 순위를 올렸고 부천은 3위를 지켰다.

무더운 날씨 속에 초반 경기 흐름은 조심스러웠다. 경기 초반 부천이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포프가 과감한 1대1 돌파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과감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바깥으로 빗나갔다.

광주의 반격도 매서웠다. 나상호가 전반 22분 중앙에서 순간적으로 가속하면서 수비 뒤로 빠져들어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전반 24분 나상호의 왼발 크로스가 김민규 앞으로 절묘하게 연결됐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광주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문전 혼전에서 흐른 공을 박요한이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부천이 전반전 말미 흐름을 다시 찾았다. 전반 44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공민현이 원터치로 돌려준 패스에 안태현이 쇄도한 뒤 오른발 슛까지 시도했으나 살짝 골문을 빗나갔다. 뒤이은 이정찬의 과감한 중거리 슛은 윤평국 골키퍼의 가슴에 안겼다. 전반 종료 직전 포프의 중거리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부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광재를 빼고 크리스토밤을 투입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크리스토밤은 후반 초반 과감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광주도 반격했다. 후반 7분 임민혁이 부천 수비의 걷어내기 실수를 곧장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23분 나상호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을 따라 파고들어 수비수 2명을 모두 제친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겨나갔다. 가장 위협적인 찬스였다. 후반 33분 정영총이 역습 때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슛까지 시도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부천이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후반 36분 이현승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은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40분엔 신현준의 슛이 김태윤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가 VAR 끝에 취소됐다. 김태윤의 손에 맞긴 했지만 몸에 맞고 굴절돼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승패는 마지막 순간 갈렸다. 후반 추가 시간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가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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