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가 가수 최진희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수 최진희 편으로 꾸며져 홍경민, 더원, 김용진,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그룹 보이스퍼, 러블리즈의 케이까지 총 7팀의 대결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더원. 그는 '천상재회'를 불렀다. 최진희는 故 이주일의 영결식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더원은 깊은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홍경민이 무대에 올라 '물보라'를 불렀다. '물보라'는 최진희의 대표곡 중 하나로 MBC 드라마 '물보라' 주제곡으로 사용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홍경민은 대부의 OST를 사용해 강렬한 록 무대를 만들었다. 그러나 더원이 410표라는 높은 표를 얻으며 1승을 차지했다.
세번째로 등장한 그룹 보이스퍼는 '꼬마인형'을 선곡했다. 네 사람은 감미로운 하모니로 '꼬마인형'을 재해석했다. 보이스퍼는 413표를 얻으며 1승을 기록했다.
이어 김용진이 '우리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열창했다. 이 곡은 솔로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김용진은 애절한 보이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김용진이 419표로 1승을 가져갔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민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는 '미련 때문에'를 선곡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무대를 꽉 채우는 4중창의 하모니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포르테 디 콰트로가 431표로 최종 우승을 거뒀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shiny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