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 논란' 김정현, 서현 팔짱 거부하던 당시 모습 보니

채혜선 2018. 7.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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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측이 '무표정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극 '시간' 제작발표회에는 장준호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 김정현·서현·김준한·황승언이 참석했다.김정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긴장 가득한 표정으로 있었다. 포토타임에선 자신에게 팔짱을 끼려고 하는 서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현은 표정이 어두워 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촬영할 때나 안 할 때나 천수호처럼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잠자는 순간에도, 이동할 때도 순간순간 김정현이라는 인물이 나오는 걸 견제하고 있다. 그 인물에 많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발표회 막바지엔 울컥하기도 했다.그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김정현의 이름은 제작발표회 이튿날인 21일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서현에게 무례했다' 등과 같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자 소속사 측은 "하루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시한부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 의도치 않게 실수했다"면서 "본인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배우분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죄송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김정현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담감 등으로 이른 아침까지 구토에 시달렸다고 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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