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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스토리] DMZ 인접 분단 역사 고스란히… 평화·통일의 길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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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1 14:33:55 수정 : 2018-07-21 14: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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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자리매김한 ‘임진강 생태탐방로’ / 민통선 내 위치… 2년 전 시민에 개방 / 탐방 7일 전 홈피서 신청 뒤 이용 가능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임진강 생태탐방로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통선(민간인통제선) 내에 위치해 있어 군인들만 걷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 철책 순찰로가 4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생태탐방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철책 순찰로를 걷고 있다.
파주시 제공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1971년부터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45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다. DMZ와 인접한 이곳은 우리나라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면서 국가 안보의 최일선이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이를 민간의 품으로 돌려주고자 2010년 육군 1사단과 협약을 맺고, 임진각∼임진나루(7.9㎞)에 이어 2016년 1월 임진나루∼율곡습지공원(1.2㎞) 구간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개방했다. 2016년 임진강 생태탐방로를 찾은 탐방객이 1만62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1만1934명이 방문했다.

이곳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생태의 보고 DMZ와 함께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인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임진강 일원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통일대교∼초평도∼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의 순환형 트래킹 코스다.

이곳은 매년 대형 걷기행사가 진행되면서 DMZ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군 순찰로 구간인 생태탐방로를 지나 장산전망대와 화석정을 거쳐 다시 습지공원으로 돌아오면 된다.

탐방을 위해서는 7일 전에 생태탐방로 공식 홈페이지(www.pajuecoroad.com)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이곳 하루 최대 탐방인원은 150명이며 10인 이상 신청시 출입 허가가 필요하다. 민통선 출입 문제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포항·파주=장영태·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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