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48' 장원영vs야부키 나코, 1위 후보 대결..포지션 평가 시작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21 01: 04

 조유리, 한초원, 시로마 미루, 박해윤, 권은비가 포지션 평가 팀 내 1위를 차지하면서 5천표 베네핏을 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48’에서는 포지션 평가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30위까지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 팀별 1등에게 베네핏은 5천표, 포지션 전체 1위에게 베네핏은 무려 10만표였다.
이날 1위부터 12위 연습생이 아닌 14위부터 선택의 기회를 얻었다. 앞서 13위 연습생인 마츠이 쥬리나 연습생은 퇴소한 바 있다. 58위 연습생까지 모두 선택을 마친 후 상위권 연습생들이 선택했다. 이에 따라 최하위 연습생부터 방출, 랜덤곡으로 이동해야 했다. 상위권 연습생들은 댄스 포지션을 다수 선택하면서 많은 연습생들이 보컬 포지션의 ‘메리크리’, 댄스의 ‘Instruction’ 팀으로 가게 됐다.

파트 분배와 연습 시간은 긴장감이 넘쳤다. 보컬&랩 포지션이자 워너원의 ‘에너제틱’ 팀에서는 조유리와 나고은이 센터 경쟁을 펼쳤다. 나고은은 “메인보컬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해야 한다. 이번에 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다”며 열의를 드러냈는데, 팀원 투표 결과 조유리가 센터로 꼽혔다.
‘널 너무 모르고’ 팀에서는 강혜원이 다시 한 번 랩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혜원은 “랩메이킹까지 해야 하는 줄 몰랐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초원, 박민지는 보컬 파트가 정리됐다고 보여줬는데 강혜원은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강혜원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너무 뭔가 힘들다”고 말했다.
댄스포지션 ‘사이드 투 사이드’에서는 이가은과 이시안이 센터를 희망했다. 이때 이가은은 “국민프로듀서님에게 어필이 안 되는 것 같다. ‘열심히 한다’, ‘그래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아서 센터에 서서 매력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힌 바. 팀원 투표 결과 이시안이 센터로 꼽혔다.
‘메리크리’ 팀은 밀려난 하위권 멤버들이었던 만큼 기가 죽어 있었다. 이때 박해윤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멤버들은 자신감을 찾아나갔다. 반면 ‘쏘리 낫 쏘리’는 상위권 멤버들이 최대로 선택한 곡이었다. 모두 댄스에 두각을 나타낼뿐더러 창작까지 가능한 멤버들이었다. 많은 멤버들이 센터를 희망했지만 팀원 투표 결과 권은비가 센터로 꼽혔다. 권은비의 화려한 안무를 주축으로 안유진, 이채연, 최예나 등 열의를 드러내며 레전드 무대 탄생을 예상케 했다.
포지션 평가 무대에서는 이승기를 대신해 보라가 스페셜 MC로 분했다. 가장 먼저 김시현, 아사이 나나미, 조유리, 나고은, 야마다 노에의 '에너자니저' 팀은 워너원의 '에너제틱'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조유리가 센터로 꼽혀 애드리브 파트를 맡았는데, 키를 한 톤 높여야 할 것 같다는 제안을 받았다. 고음 파트를 다시 듣고 나고은과 조유리 사이에서 재투표가 이뤄졌다. 이로써 메인보컬은 조유리가 다시 선정됐다. 나고은은 "같이 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나오면 좋겠다"고, 조유리는 "저 도와주고 같이 파트 해주고 엄청 열심히 도와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홍기로부터 "두 사람 보컬 섞으면 정말 완벽한 보컬 나올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던 바. 밤새 연습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그 결과 팀 내 1위는 조유리로 선정됐다. 조유리는 “센터 한 것도 기적인데 1등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 유민영, 한초원, 강혜원은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를 선보였다. 생애 첫 랩 메이킹에 도전한 강혜원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치타로부터 “그래도 이제 소리를 내긴 시작하네”라며 칭찬을 받고 자신감을 얻었다. 한초원은 보컬 실력을 칭찬받으며 팀 내 1위에 올라 베네핏 5천표를 받았다.
이가은, 왕이런, 이시안, 시로마 미루, 장원영은 ‘사이드 투 사이드’ 무대로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연습 과정에서 멤버들은 모두 안무 창작 속도도, 습득 속도도 빨랐다. 또한 장신 멤버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비주얼로도 주목을 받았고, 연습생들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고 있었다. 앞서 배윤정은 “왜 시안이가 센터야? 너 안 보여”라고 말했다. 이시안은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조금 내가 위축되고 작아지는 게 제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가은은 “계속 둘러보고 있다. 우리 애들 기 안 죽었나”라며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멤버들을 끌어올렸다. 투표 결과 시로마 미루가 1등, 장원영이 2등, 이가은이 3등, 왕이런이 4등, 이시안이 5등으로 꼽혔다.
‘메리크리’ 팀은 다른 곡을 선택했다가 밀려난 연습생들이 몰려 있었다. 윤해솔, 아라마키 미사키, 김나영, 박해윤, 김소희, 사토 미나미는 초반 자신감이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로 다독이는 팀워크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박해윤이 1위, 윤해솔이 2위에 올랐다.
‘쏘리 낫 쏘리’ 팀은 권은비, 이채연, 안유진, 고유진, 최예나까지 춤꾼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던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지만 그만큼 더 1등 대결이 치열했다. 그 결과 고유진이 5등, 최예나가 4등, 이채연이 3등, 안유진이 2등, 권은비가 1등을 차지했다.
방송 말미 현재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1등 후보로 장원영, 야부키 나코로 꼽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프로듀스4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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