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이틀 새 3건 추가..뒤늦은 리콜?

김민경 2018. 7. 20. 21: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BMW 특정 차종에서 주행 도중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른다는 소식, 며칠 전에 전해드렸죠.

그런데 어제(19일) 오늘(20일) 똑같은 사고가 세 건이나 또 일어났습니다.

BMW 측은 해당 차종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관기사] “BMW 차량 주행 중 화재 절반 520d 모델”…가속페달 이상 (2018.7.18)

[리포트]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20일) 오후 12시 35분쯤, 경기도 구리시 갈매 동구릉 요금소 부근에서 BMW 차량에 불이 나 차량 대부분이 탔습니다.

화재 차량은 BMW 2016년식 GT 디젤 차종입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 : "경고등도 들어오고 하니까 옆으로 (차를)댔는데 문을 열고 나오니까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는 거죠."]

어제(19일) 오후 1시 40분쯤에는 구리시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520d 차종입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 : "보닛을 확인하려고 내렸는데 거기서 연기랑 화염이 보여서 바로 119에 신고한 사항입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도 어제 BMW 520d 차량을 주차한 뒤 불이 나 차량이 완전히 탔습니다.

국토부는 화재가 접수된 BMW 520d 차량을 조사한 결과, 배기가스 순환장치에서 냉각수가 유출되고 이 냉각수의 침전물이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520d의 문제 부품이 들어간 BMW 차량들에 대해 화재 위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EGR이나 이런 각종 배기가스 순환장치를 같이 사용하는 원리가 똑같거든요. 그러다보니까 고온으로 인해서 이러한 부품들이 정상적인 작동을 못하고 이러한 화재의 원인이 된다 이렇게 충분히 추정해 볼수있습니다."]

국토부가 리콜 방침 계획을 세운 가운데 BMW도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며 리콜 시기와 대상 차량 등 세부적 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국토부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김민경기자 (mkdrea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