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자-푸틴 이름도 등장..'스파이 스캔들' 일파만파

이주찬 입력 2018. 7. 20. 21:29 수정 2018. 7. 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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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계에 접근하려고 성로비를 시도한 러시아 여성이 워싱턴 정가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 '스파이 스캔들'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자는 물론이고, 푸틴 대통령 이름도 나옵니다. 수사당국은 이 20대 여성이 러시아 정부를 위해 은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입고 있던 재킷의 단추 몇개를 풉니다.

[마리야 부티나 : 제 총집은 지금 비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지킬 수단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첩 혐의로 체포된 27살 마리아 부티나 입니다.

러시아에서 총기 옹호운동을 한 부티나는 지난 미국대선을 전후해 미국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서는 직접 질문도 합니다.

[마리야 부티나 :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외교정책은 어떻게 될 것인가요?]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5년 대선 캠페인) : 나는 푸틴과 매우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참석한 전미총기협회 행사장과 지난해 대통령 취임식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FBI는 부티나가 전미총기협회 총회에서 트럼프와 푸틴의 만남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은 부티나가 특수이익집단에서 일자리를 얻는 대가로 성관계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중앙은행 부총재인 토르신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이익집단에 침투를 시도를 했다는 혐의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러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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