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문건 보니.."광화문-여의도에 탱크 투입"

2018. 7. 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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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가 공개한 세부 문건에는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 탱크를 투입하는 방안까지 들어있습니다.

탄핵이 기각됐을 때를 전제로 한 것입니다.

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주말마다 150만명 안팎이 모였던 광화문 광장.

세부 계획에는 탄핵이 기각됐을 경우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 전차·장갑차를 이용해 야간에 계엄임무 수행군을 신속히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신속한 계엄 선포, 계엄군의 주요 목 장악 등 선제적 조치 여부가 계엄 성공의 관건이라고 적시돼 있습니다."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한 국회 통제 계획도 구체적으로 나와있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에 불참하게 하고, 반정부 정치활동 명목으로 야당 의원을 사법처리해 정족수를 미달시킨다는 겁니다.

언론 통제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각 언론사에 통제요원을 보내 보도를 검열하고, 인터넷 포털과 SNS는 차단한다는 내용입니다.

청와대는 특별수사단에게 문건의 위법성과 실행계획 여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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