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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앨범에 유쾌하고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 담았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0 17:45

수정 2018.07.20 17:45

승리 "앨범에 유쾌하고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 담았다"
"사람들이 '승리'를 왜 좋아할까 스스로 생각해봤다. 다른 것보다 유쾌하고, 즐겁고, 에너지가 넘친다는 장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를 살리면서 동시에 제가 좋아했던 배우 '존 트라볼타'의 영감을 받아 '그리스', '토요일 밤의 열기', '펄프픽션'의 영감을 받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게 됐다."
솔로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이번 앨범의 컨셉 및 활동 포부를 밝혔다.

승리는 20일 신보 '더 그레이트 승리(THE GREAT SEUNGRI)'를 발표하고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및 뮤직비디오 발매에 대한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등을 밝혔다.

2013년 8월 '렛츠 토그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 앨범 이후 5년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메인 타이틀곡인 '셋 셀테니 (1, 2, 3!) 및 서브 타이틀 곡 '웨얼 아 유 프롬(WHERE R U FROM)', '러브 이즈 유(LOVE IS YOU)', '몰라도(MOLLADO)', '달콤한 거짓말(SWEET LIE)', '비 프렌드(BE FRIEND)', '핫라인(HOTLINE)', '혼자 있는법(ALONE)', '굿 럭 투 유(GOOD LUCK TO YOU)' 등 총 9곡이 담겼다.


타이틀 곡 '셋 셀테니'는 '내가 셋 셀테니 넌 딱 넘어와'라는 구절 뒤 '원, 투, 쓰리!'라고 외치는 가사와 멜로디가 매력적인 록·팝 라인의 댄스곡으로 승리의 유쾌한 캐릭터가 녹아들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승리는 "GD형이 빅뱅 작업하면서 한 말이 '한곡 한곡 내 자식들 같다' 한 적 있었는데 맞다"며 "한 곡, 한 곡, 멜로디와다 가사마다 애정이 생겨 모든 곡들이 소중한 곡들이라고 말했다. 승리는 "사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자면 회장님은 임팩트 있게 5~6곡으로 된 앨범을 만들자 했지만 이번은 제가 회장님을 설득해서 정규앨범으로 낸 케이스"라며 "제가 다작 스타일은 아닌데 작업한 곡 전부를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요식업 및 DJ레이블 YGX의 대표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승리에게 자신의 경쟁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쟁쟁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다른 빅뱅 멤버에 비해 저는 내세울 것 없는 멤버였다. 위기의식이 느껴져서 제 안의 생존력이 발동했고 다른 멤버와 겹치는 것이 없는 걸 하느라 사업을 했다.
이 전엔 노래와 춤만 췄던 제게 사업은 당연히 어려웠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 부딪히고 속아도 보면서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서 승리는 "어린나이에 빅뱅으로 데뷔를 해 사랑을 많이 받았고. 금전적 수익도 있었고, 사업도 해보고,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저의 10년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기간이 될거라 생각한다"며 "특히 멤버 형들의 입대로 공백기간을 가지고 있는데 형들 몫까지 내가 보답하려 하고, 빠른 시일 내에 빅뱅이 완전체로 모이길 소망하기에 내년 초 군대에 입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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