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암필' 수증기까지..주말 찜통더위 더 심해져

최민지 기자 입력 2018. 7.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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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빠르게 걷히면서 시작된 무더위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태풍 '암필(AMPIL)'의 영향으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암필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해 중국 상해 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주말에는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된다"며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로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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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폭염·열대야 현황과 전망 발표.. "불쾌지수 상승, 야외활동 자제"
사진제공=기상청


장마가 빠르게 걷히면서 시작된 무더위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태풍 '암필(AMPIL)'의 영향으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 초 장마가 일찍 종료되면서 더위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상승 경향 유지, 대기 하층의 수증기와 열 축적, 안정한 기단 내에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 등이 지속되면서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인 21일부터는 제10호 태풍 암필 영향으로 불쾌지수도 상승할 전망이다.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 교목)를 의미한다.

암필은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의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18일 오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850km 부근에서 발생해 20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 있다. 22일 오전에는 중국 상하이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23일 오전 중국 남부 내륙에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암필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해 중국 상해 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주말에는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된다"며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로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해상도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21일부터 23일까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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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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