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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끝나자 ‘골프접대’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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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끝나자 ‘골프접대’ 홍역

국회 자료요청·언론사 취재 봇물…강원랜드 직원들 '파김치'

‘바람 잘날 없는’ 강원랜드가 이번에는 골프접대 논란에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제8대 함승희 사장 시절인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골프장에서 개최한 KLPGA 투어 프로암 경기에 당시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 외부 인사들이 초청받아 골프접대를 받았다.

아무 문제가 없었던 2017년 하이원리조트 KLPGA 투어 프로암 경기였지만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하자 언론에서 김 위원장의 골프접대를 보도하면서 사달이 났다.

▲하이원CC. ⓒ프레시안

SBS는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은 당시 골프와 기념품 비용을 포함해 118만 원 어치의 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병준 위원장은 접대비용이 그보다 훨씬 낮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내용이 알려지자 곧장 여야 국회의원들이 2017년 KLPGA 투어 프로암 경기 초청자와 비용 등 산더미 같은 관련 자료제출을 강원랜드에 요구했다.

이어 공중파와 종합편성 채널 등 수도권 방송국과 각 언론사 등 수십 곳의 기자들이 김병준 위원장의 골프접대 문제에 대한 사실 확인 취재가 강원랜드 홍보팀에 빗발쳤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2017년 8월 진행된 KLPGA 투어 프로암 골프 경기 자료를 요청하는 전화가 국회와 언론사에서 빗발쳐 다른 업무를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채용비리 수사가 마무리되어 한숨을 돌리는가 했는데 갑자기 골프접대 문제로 곤혹을 치렀다”고 토로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이 문제로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자 오는 8월 예정된 2018 KLPGA 투어 프로암 골프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편 7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함에 따라 오는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자원통상부에 대한 업무보고와 25일 산업부 산하기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강원랜드 골프접대 논란이 언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강원랜드는 국회 업무보고에 맞춰 관련자료 준비 때문에 관련부서 직원들은 21일과 22일의 휴일도 반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원리조트 KLPGA 투어 프로암 골프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골프대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낸 성금으로 매년 폐광지역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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