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룩 월급'..김무성 딸 허위 취업 의혹

2018. 7. 20. 13: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회사에 허위 취업해 월급을 받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5년 넘게 받은 돈이 4억 원 가까이 되는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조선기자재업체입니다.

이 회사 회장의 며느리 김 모 씨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입니다.

김 씨는 이 회사 자회사의 차장으로 돼 있습니다.

시아버지 회사에 일하는 건데, 급여명세서를 확인해 보니, 매달 실수령액이 3백만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 4월 근무 기록을 보니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무단결근'입니다.

김 씨가 허위 취업해 수년간 억대의 돈을 받았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지난 5년 반 동안 출근하지 않고 3억 9천600만 원 정도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회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연락이 안 됩니다. 지금 아무도, (회사에) 비상이 걸려…."

김무성 의원 측은 "허위 취업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회사의 중국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된 적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검찰은 조만간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