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룩 월급'..김무성 딸 허위 취업 의혹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회사에 허위 취업해 월급을 받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5년 넘게 받은 돈이 4억 원 가까이 되는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조선기자재업체입니다.
이 회사 회장의 며느리 김 모 씨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입니다.
김 씨는 이 회사 자회사의 차장으로 돼 있습니다.
시아버지 회사에 일하는 건데, 급여명세서를 확인해 보니, 매달 실수령액이 3백만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 4월 근무 기록을 보니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무단결근'입니다.
김 씨가 허위 취업해 수년간 억대의 돈을 받았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지난 5년 반 동안 출근하지 않고 3억 9천600만 원 정도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회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연락이 안 됩니다. 지금 아무도, (회사에) 비상이 걸려…."
김무성 의원 측은 "허위 취업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회사의 중국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된 적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검찰은 조만간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의제 제한 없는 첫 영수회담, 이재명 대표 요구 어디까지?
- 고속철도·4대강 추진…정종환 전 장관 별세
- 26cm 흉기 휘둘렀는데 ″살해의도는 없었다″…20대 징역 3년
- 일상 속 계단오르기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저감″
- 이재명, 국내 정치인 최초로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
- 의협 전 회장 ″민희진 돈 버는 건 괜찮고, 의사는 범죄자 취급″
- 먹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마약젤리 주의보 -취[재]중진담
-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물가 도미노' 본격화
- ″보드카페라더니″…불법 홀덤펍 업주·이용자 등 49명 덜미
- 치솟는 분담금에 엇갈린 '희비'…재건축은 '뚝'·신축은 '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