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회사 어렵다' vs '희생 강요 말라'.. 현대重 파업, 돌파구는

기자 입력 2018. 7. 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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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이슈진단' -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소속 노조가 오늘 24일까지 전면 파업에 나섰다는 현장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긴 시간 침체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조선 업황 만큼이나 노사 간의 입장 차도 크고 답답합니다. 어렵다는 회사,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는 노조… 대립의 끝이 보이지 않는데요. 현대중공업 전면 파업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과 과연 돌파구는 없는 것인지 짚어보겠습니다.

Q. 지금 현대중공업 노조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보면, 기본금 7만 3373원을 올리고 내년 12월말까지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교수님 보시기엔, 노조가 이 정도 규모의 요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Q. 현대중공업 사측은 경영 상황이 안 좋다, 그래서 임금 동결과 함께 경영 정상화까지 기본급의 20%를 반납해달라는 안을 제시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간극이 커도 너무 큰 것 같은데, 사측의 제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Q. 그럼 객관적으로 현대중공업의 상황이 어떤가 이걸 짚어볼 필요가 있겠죠. 분기별 실적이라던지, 수주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Q. 얼마전 현대중공업은 LNG선 수주를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LNG선 4척이면 꽤 규모가 커서 잭팟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이 정도론 부족한가요?

Q. 교수님께서도 계속해서 강조하는 부분이시지만, 올해만 해도 노조와 사측이 임단협 교섭만 스무 번이나 했단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의 간극이 전혀 좁혀지지 않았던 건, 도대체 왜일까요?

Q. 회사 사정에 대해 외부에서 들리는 정보 말고,노조가 직접 이사회에 참여해서 회사 상황을 속속들이 알 수 있게 되면 간극이 좁혀질 수도 있다, 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설사 모든 상황을 노조가 알게 된다고 해도 결국 희생을 감당하는 쪽이 노조라면 파업은 또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Q. 지금 사측은 노조가 파업 동안 불법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까지 철저히 묻겠다, 강경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사측의 이런 입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Q. 노조는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는데요. 현대중공업 파업 사태에 있어 현대그룹 차원에서 실마리를 풀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Q. 5년 연속 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 어려운 시기에 노동자에게 희생을 바라는 사측도 답이 없는 지루한 싸움 아니겠습니까? 결과적으로 이 문제의 해답, 어디서 찾아야 한다고 보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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