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수환 추기경이 쓴 김지하 결혼식 주례사 친필원고 나왔다

신효령 2018. 7. 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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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친필원고가 경매된다.

코베이 '삶의 흔적' 특별경매 물건 중 하나인 김 추기경 친필원고는 각기 다른 날짜에 작성한 것으로 총 10점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인 김지하(77)와 소설가 박경리(1926~2008년)의 딸인 김영주의 주례사를 쓴 메모다.

김 추기경이 주례사를 맡았는데, 이번 출품물이 당시 주례사 친필원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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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김수환 추기경이 쓴 시인 김지하 결혼 주례사 등 친필원고 10점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친필원고가 경매된다.

코베이 '삶의 흔적' 특별경매 물건 중 하나인 김 추기경 친필원고는 각기 다른 날짜에 작성한 것으로 총 10점으로 구성됐다. 경매 시작가는 2000만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인 김지하(77)와 소설가 박경리(1926~2008년)의 딸인 김영주의 주례사를 쓴 메모다. 1973년 4월 7일 명동성당 반지하 묘역에서 김지하와 김영주의 혼배미사가 있었다. 김 추기경이 주례사를 맡았는데, 이번 출품물이 당시 주례사 친필원고다.

김지하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쓴 구절들이 눈에 띈다. 작은 메모지 앞뒤로 3장에 걸쳐 빽빽하게 적었으며 직접 교정을 한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볼 때 초고로 보인다.

김수환 추기경이 쓴 주례사

1974년 김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시절 발생한 민청학련 사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기록한 원고 등도 출품됐다.

경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606호 코베이 전시장에서 열린다. 경매 개시 전까지 코베이 전시장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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