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기무사, 해체하고 새로 시작해야 하는 수준"

김나한 입력 2018. 7. 20. 07:37 수정 2018. 7. 20. 09: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고 세월호 유족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별수사단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입니다. 기무사 개혁 TF에서 처음으로 개혁을 넘어서서 기무사 해체 얘기가 나와서 주목되는데요. 장영달 위원장이 새로 시작을 해야하는 심각한 수준까지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TF 회의 참석에 앞서 장영달 위원장이 작심한 듯 해체라는 말을 꺼냅니다.

[장영달/기무사 개혁 TF 위원장 : 국민들이 불신을 해서 개혁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상태가 온다면 개혁을 해야 되느냐 해체를 하고 새로 시작해야 되느냐]

기무사의 정원을 줄이는 개혁안을 얘기했던 며칠전 본인의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TF가 '해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무사의 정치개입 사실이 잇달아 드러나자, 지난 5월 송영무 국방장관은 개혁TF를 발족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탄핵심판 직전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이 공개되자 기무사 개혁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건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지시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장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이같은 상황이 반영된 것입니다.

[장영달/기무사 개혁 TF 위원장 : 6월 말 7월 초 문건 파동이 나면서 우리 국민들 마음에 '이건 안 되는 집단이구나…']

장 위원장은 방첩 등 군 정보기구가 없을 수는 없다며 국방부 내 새 기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