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신일그룹 실체는?

박윤수 2018. 7. 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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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른바 150조 보물선을 발견했다는 업체에 개인투자자들이 수백억 원을 투자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보물선 인양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박윤수 기자가 업체를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보물선 '돈스코이 호'를 발견했다는 업체의 본사입니다.

6천 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돈스코이 호' 인양에 수백억 원이 들 것으로 보이지만 업체 관계자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합니다.

[신일그룹 관계자 (음성변조)] (인양 비용은 어떻게 조달하세요. 그러면?) "저희 개인투자자들이 개인 돈으로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회사 경영진들이) 지금 네 분 있잖아요."

신일그룹이 만든 가상화폐를 판매한다는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김포공항 인근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관계자 (음성변조)] (가상화폐 거래소가 어떻게 지금 운용이 되고 있는 건지.) "저도 그건 몰라요. 제가 듣기로는 공문 보내고 오시라는 것만 들었거든요?"

이 회사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가 투자자 19만 명에게서 6백억 원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국제거래소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인양자금 모금을 위한 가상 화폐 광고를 보고 투자가치를 높게 봤다고 말합니다.

[투자자 (음성변조)] "인양을 하면 150조가 되니까, 거기 상당부분의 이익금을 주겠다고 얘기했는데… 1억이다 그러면 10억 정도 (받는 것으로 했습니다.)"

논란이 계속 불거지는 가운데 신일그룹은 오늘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매장물 발굴신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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