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9월 유엔 총회 참석 안 할 듯"..남북미 회담 물 건너가나

2018. 7. 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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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미 정상회담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해 미국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일단은 김정은 위원장의 불참 가능성이 크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남아 있죠.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 공동서명을 마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시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적절한 시기에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며, 그는 초대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는 9월 말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국제사회에 본격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럴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서 종전선언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셈법입니다.

하지만, 일본 닛케이신문은 현재로선 김 위원장의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유엔이 작성한 연설자 명단에 북한 측 참석자로 리용호 외무상이 올라 있다는 겁니다.

다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9월 유엔 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막혀 있는 북미 협상이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가능할 것 같아요."

유엔총회 일정은 오는 9월25일부터 10월1일까지.

영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 북미 간 협상 진전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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