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정치 데스크 순간포착

2018. 7. 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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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패션쇼 무대입니다.

모델 품에 뭔가 안겨 있네요? 자세히 보니 아기인데요. 평온하게 모유를 먹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수영복 런웨이 쇼인데요. 모델 마라 마틴이 5개월 된 딸 아리아를 안은 채 등장한 겁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마라 마틴, 행사 시간이 계속 지체되는데 딸의 수유 시간이 가까워 지자 주최 측의 권유로 딸과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소음 제거용 헤드폰을 낀 아리아는 엄마 품에서 기저귀 위에 비키니를 입은 채 깜찍하게 모유를 먹었는데요. 마틴은 "모유 수유를 평범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호주의 한 상원의원은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면서 의회 연설을 하기도 했고 이탈리아의 한 여성 의원은 딸과 함께 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아직 불가능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게될 날이 있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여름철 인기 과일 수박입니다.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뭐라고 써있을까요?

협치 수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낸 수박인가 봅니다.

추 대표는 수박 300통을 여야 의원실과 기자들이 있는 공보실에 보냈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SNS에 사진 공개한 건데요.

정 의원은 "지난 2년의 대표 임기를 마치며 새삼 협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걸까요?"라고 물으며 "그러게 있을 때 좀 더 잘하시지" 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나중에 자신의 지역구인 공주 부여산 햇밤을 보내주겠다고 화답했는데요.

추 대표는 최근 협치를 강조했지만 야당과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이기긴 했지만 국민들께서 평화와 민생 경제에 대한 국회의 노력을 지켜볼 것 같습니다.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지난 6월)
"협치는 단순히 통보하고 와 달라고 하는 것이 협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야당의 의견이 국회에 반영되는 것이 진정한 협치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 대표의 협치 수박 선물, 그 바람대로 될 수 있을까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얼굴을 그린 선전물입니다.

그런데 시커먼 먹물이 뿌려져 있네요. 최근 트위터에 유포된 한 이미지인데요.

중국 후난성 출신의 한 여성은 지난 4일 상하이에 있는 선전물에 직접 먹물을 뿌리는 장면을 생중계 하기도 했습니다.

"보셨나요? 이게 저의 행동입니다. 시진핑의 독재와 폭정을 반대합니다. 공산당이 나에게 하는 압박을 반대합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에 대한 개인숭배가 약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데요. 중국 인민일보 1면에서 시진핑 기사가 두 차례 사라졌고 베이징과 톈진 등의 공공장소에서 시 주석 초상화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먹물 사건 이후 이뤄진 일들인데요.

최근까지 시 주석 어록을 만들기도 하고 시 주석이 노동현장으로 갔던 하방 시절을 찬양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기도 했었는데 시 주석의 개인숭배 선전이 수위 조절에 들어간 걸까요.

이를 두고. 중국의 한 시사평론가는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면 원망 역시 1인자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나친 신격화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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