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었나..대구서 에쿠스로 도로 5km 달리며 지폐 뿌려

정지훈 기자 입력 2018. 7. 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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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여성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돈다발을 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8시 에쿠스 승용차를 운전하던 여성이 대구 북구 침산동 오봉오거리에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까지 약 5㎞ 구간을 달리며 5만원권을 포함해 지폐 수백장을 도로에 뿌렸다.

경찰은 "여성 운전자가 돈을 뿌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길거리에서 현금을 수거하고 여성 운전자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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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신 돈이라면 처벌 못해..CCTV로 차량번호 확인, 추적중"
*자료사진-한 시민이 길에서 주워 경찰서에 신고한 현금. (뉴스1DB)© News1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대구에서 한 여성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돈다발을 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8시 에쿠스 승용차를 운전하던 여성이 대구 북구 침산동 오봉오거리에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까지 약 5㎞ 구간을 달리며 5만원권을 포함해 지폐 수백장을 도로에 뿌렸다.

경찰은 "여성 운전자가 돈을 뿌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길거리에서 현금을 수거하고 여성 운전자 추적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경찰이 수거한 현금과 시민들이 신고한 금액은 158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자료 분석을 통해 차량번호를 특정, 운전자를 찾고 있다"며 "자금의 출처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본인의 돈이라면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daegura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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