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겜린, 해체 상반된 주장.."훈련 나태"-"민유라 결정으로 해체"

조영준 기자 입력 2018. 7. 19. 14:21 수정 2018. 7. 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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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 출전해 '아리랑'을 선보였던 아이스댄스 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사실상 해체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지 5개월이 지난 현재 민유라와 겜린은 SNS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해체를 알렸다.

그러나 겜린은 "민유라가 팀 해체를 결정했다"며 민유라와는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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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유라(왼쪽) 알렉산더 겜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 출전해 '아리랑'을 선보였던 아이스댄스 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사실상 해체했다. 이들은 해체 이유를 놓고 각기 다른 주장을 펼쳤다.

민유라-겜린 조는 평창 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아리랑을 연기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민유라-겜린 조는 차기 올림픽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전국 각지에서 총 12만4천340달러(약 1억4천만 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지 5개월이 지난 현재 민유라와 겜린은 SNS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해체를 알렸다.

겜린은 18일 자신의 개인 SNS에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귀화 선수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큰 영광이었다"라며 "한국 팬들의 응원과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겜린은 민유라와의 파트너쉽이 깨졌음을 알렸다. 이에 민유라는 겜린의 훈련 태도를 밝히는 등 구체적인 주장을 펼쳤다.

▲ 민유라 인스타그램

민유라는 19일 자신의 개인 SNS에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추어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 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주까지도 열심히 안 하길래 제가 개인적으로 겜린에게 이렇게 늦게 하게 타면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는 글을 남겼다.

민유라 측은 "이후 사고나 부상 등 위험 때문에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겜린은 "민유라가 팀 해체를 결정했다"며 민유라와는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

민유라는 총 12만4천340달러의 후원 펀딩을 겜린 측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원금 펀딩에 대한 것은 겜린 부모님이 시작해서 이들이 관리하고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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