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해찬에 저 당대표 나간다, 도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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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9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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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송영길 민주당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글로벌 역량"을 꼽았다.

송 의원은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6.12 북미정상회담과 4.27 판문점 선언 이후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는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뒷받침할 글로벌 역량을 갖는 후보는 송영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구체적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후보다. 집 프로젝트로 우리의 주거 문제를 분명하게 해결하겠다"라며 "세 번째는 통합의 혁신으로서 제가 세대 간이든 지역 간이든 비문, 친문을 넘어선 원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아이콘이다. 1년 전 왜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가 저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영입했겠냐. 통합선대위를 꾸릴 적절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건 지금도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당내 막강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이해찬 의원이 아직 출마를 고심 중인 것에 대해 송 의원은 "제가 지난번 상해까지 가서 '제가 당대표 출마하겠다. 절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아무 말씀 안 하시더라"며 "아마 본인께서는 소극적인데 주위에서 많이 부추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1표 차로 컷오프 고배를 마셨던 송 의원은 "매일 2년 동안 1표를 생각했다. 정말 안심할 수 없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현재까지 당 대표 선거 출마 입장을 밝힌 의원은 박범계, 김진표, 송영길, 최재성, 김두관 의원이다. 이 의원 측은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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