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어린이집` 돌도 안 지는 애기 올라탄 선생, 구급대 도착 전 `사망`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11개월 아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 교사가 긴급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강서구 화곡동 A어린이집의 보육교사 김모씨(59·여)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께 A어린이집의 한 관계자는 "이불을 덮고 자는 아기가 계속 잠을 자고 있어 이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신고를 받고 화곡동 A어린이집으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아이의 몸에서 눈에 보이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CCTV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일 정오께 김씨가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우고 올라타 누르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경찰은 문제가 된 장면을 확인한 후 곧바로 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경찰은 CCTV에 포착된 학대 정황 외에도 또 다른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병자 아냐?" "돌도 안 지난 애기한테 올라탔다고?" "정말 미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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