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많다" 42% vs "적정" 40%

구교운 기자 2018. 7.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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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7530원에서 8350원으로 올리기로 한 최저임금위원회 인상안에 대해 '너무, 또는 다소 많이 올랐다'는 의견과 '적정하게 올랐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많이 올랐다'(너무 많이 28.3%, 다소 많이 13.5%)는 응답이 41.8%, '대체로 적정하게 올랐다'는 응답은 39.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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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적다"는 답변은 15%
국민 3명 중 2명 "수용 가능"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열린 10차 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7.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9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7530원에서 8350원으로 올리기로 한 최저임금위원회 인상안에 대해 '너무, 또는 다소 많이 올랐다'는 의견과 '적정하게 올랐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많이 올랐다'(너무 많이 28.3%, 다소 많이 13.5%)는 응답이 41.8%, '대체로 적정하게 올랐다'는 응답은 39.8%로 나타났다.

'적게 올랐다'(너무 적게 5.1%, 다소 적게 9.7%)는 응답은 14.8%였다. '잘 모름'은 3.6%였다.

리얼미터는 '적정하다'는 응답과 함께 약한 부정적 응답인 '다소 많이 올랐다', '다소 적게 올랐다'를 합쳐 수용 가능성을 63.0%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직업별로는 자영업(너무·다소 많은 인상 54.7%/적정 인상 35.2%/너무·다소 적은 인상 10.8%)과 가정주부(너무·다소 많은 인상 48.5%/적정 인상34.0%/너무·다소 적은 인상 8.5%)에서는 '많은 인상'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학생(적정 인상 49.6%/너무·다소 많은 인상 38.7%/너무·다소 적은 인상 6.3%)과 사무직(적정 인상 42.5%/너무·다소 많은 인상 32.0%/ 너무·다소 적은 인상 25.4%)에서는 '적정 인상'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너무·다소 많은 인상 54.0%/수용성 있음·높음 53.9%)과 부산·경남·울산(너무·다소 많은 인상 48.7%/수용성 있음·높음 53.4%), 경기·인천(너무·다소 많은 인상 41.4%.수용성 있음·높음 62.4%)에서는 '많은 인상'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수용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태도가 높았다.

광주·전라(적정 인상 52.1%/수용성 있음·높음 84.6%), 대전·충청·세종(적정 인상 50.3%/수용성 있음·높음 72.7%), 서울(적정 인상 46.3%/수용성 있음·높음 63.9%)은 인상 수준과 수용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응답(적정 인상)이나 태도(수용성 있음·높음)가 모두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는 '적정 인상'이라는 반응이, 50대 이상에서는 '많은 인상'이라는 반응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적정 인상 48.6%)과 중도층(적정 인상 45.9%)에서는 '인상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보수층(너무·다소 많은 인상 55.7%)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3.6%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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