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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윤상X김태원X지코X조현아, ★메이커 4인방의 입담 대잔치

허은경 기자
입력 : 
2018-07-19 00:47:07
수정 : 
2018-07-19 0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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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스’ 스타 메이커로 활약하는 윤상, 김태원, 지코, 조현아가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특집으로 가수 윤상, 김태원, 블락비의 지코, 어반자카파의 조현아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약하는 4인방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윤상은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행사로 진행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총감독을 맡아 남과 북의 감동적인 순간을 진두지휘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특히 그는 "사무실로 전화가 왔는데 대표 스스로도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했다"면서 총감독 제안을 받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상은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해서는 "만날 때 가장 긴장됐다. 예상외로 정말 쾌활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영재교육을 받아서 뒷풀이 자리에서 모든 악기를 다 다뤘다"고 전했다.

한편 윤상은 "오늘 지코를 보려고 '라디오스타'에 나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이에 지코가 "평소 윤상 선배님이 제 얘기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윤상은 저작권료를 묻는 질문에 "매달 엄청난 액수가 들어오거나 하진 않는다. 시기에 따라 편차가 있다"면서 "요즘 아이돌 곡을 쓰면서부터는 음원 차트를 신경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렉팅하다 강수지를 울린 적이 있다는 말이 있더라'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강수지는 최선을 다했는데 밖에서 디렉팅하면서 듣는 입장은 다르다. 여러 번 녹음하게 돼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김태원은 새로운 취미가 유체이탈이라고 밝히며 실험중인 유체이탈 단계를 설명, 직접 경험한 현상까지 소상하게 밝혀 이목을 끌었다. 옆에 있던 지코가 동공지진을 일으킬 정도. 이에 MC 김구라는 “오늘은 나가지 마시라”라며 방송 중 김태원의 유체이탈을 저지(?)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태원은 MBC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을 당시 오디션계 언어마술사로 불렸을 정도로 감동의 어록을 남긴 것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 “그대는 이미 기적이다” 등의 어록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그였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어록을 다시 듣고 “제가 그런 말도 했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태원은 "'위대한 탄생'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콘셉트로 임했다. 시즌3에서는 한동근을 구하기도 했다"며 확고한 심사기준을 밝혔다. 이어 자신이 직접 구제한 이태권, 백청강, 손진영도 언급해 그의 심미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동명이인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힘들었던 바. 이어 김국진이 “뭐로 또 실검에 올랐냐”고 묻자 조현아는 "사진 때문“이라며 과거 논란이 됐던 그룹 마이네임 채진과의 술자리 사진을 언급했다.

이후 그는 “문란하게 게임하며 놀지 않았다. 속옷이 아니라 반바지였고 왕게임은 좋아하지 않아서 하지 않았다"라며 오해의 소지가 됐던 당시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술자리 사진 논란을 기점으로 “밖으로 나가는 걸 꺼리게 됐다”면서 현재 명상에 빠져 있다고 고백했다.

조현아는 "'더 유닛'은 워낙 애착을 많이 가졌던 프로그램이라 얘기하면서 마냥 웃을 수가 없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양지원에게 정말 마음이 갔다. 그런데 방송 끝까지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코는 '컬래버 제의를 자주 거절하는 것으로 유명. 그는 “거절하는 노하우가 있냐”는 MC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내가 하기 버거운 작업일 것 같을 때 거절한다. 직접 전화해 사정을 설명하며 거절 의사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조현아가 "아니다. 내가 제의했을 때는 잠수를 탔다"고 폭로해 지코를 당황케 했다. 이에 지코는 "당시 너무 바빴다"고 해명했다.

특히 지코는 프로듀서로서 블락비 멤버들과 녹음할 때 ‘독설가 지코’로 변신한다고 인정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직설적 피드백을 했다. 감정 상한 멤버들이 있었는데”라고 말한 뒤 “오래 활동해서 성향들을 알고 있는데 더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밝혀 모두를 수긍하게 했다.

또한 지코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로 블랙핑크를 꼽았다. 그는 “재밌는 걸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작권료 수익은 재작년에 가장 많았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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