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립] 유튜브로 함께 공부하는 시대

권경원 기자 2018. 7.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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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공무원시험 수험생이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한다.

'봇노잼'은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영상만으로 구독자 34만명 이상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가 됐다.

봇노잼처럼 공부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영상을 '캠스터디'라고 한다.

공부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계속 비치기 때문에 딴짓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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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하는 영상으로 34만명 구독 '봇노잼'
'함께 공부해요' 영상 봇물
유튜버 ‘봇노잼’이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한 경찰공무원시험 수험생이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한다. 말 한마디 없이 뚫어져라 책만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짧게는 3~4시간에서 길게는 11시간까지 이어진다. ‘봇노잼’은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영상만으로 구독자 34만명 이상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가 됐다. 공부만 하는 재미 없는 방송이라 ‘노잼(‘No+재미’의 합성어로 ‘재미없음’을 의미)’이라고 평하면서도 구독자들은 봇노잼의 잘생긴 외모를 빗대 ‘얼굴이 유(有)잼’이라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봇노잼을 ‘당신’으로, 구독자 스스로를 ‘도둑’으로 칭하며 다양한 댓글을 쏟아낸다.

봇노잼처럼 공부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영상을 ‘캠스터디’라고 한다. ‘Study with me(함께 공부해요)’를 내걸고 공부에만 집중하는 식이다. 공부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계속 비치기 때문에 딴짓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구독자 역시 영상을 앞에 틀어놓고 각자 자신의 공부를 한다.

유튜브에서 ‘캠스터디’ 혹은 ‘Study with me’를 검색하면 다양한 공부 영상이 쏟아진다. 구독자들도 “같이 공부하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된다”거나 “백색소음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는 댓글을 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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