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35도 가마솥더위..1994년 최악 폭염 재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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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펄펄 끓는 듯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 여름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94년 여름과 올해 여름의 기압계 흐름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데다 올해는 장마도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짧아 폭염 일수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 장마 기간은 22일(6월 25일∼7월 16일)로 올해보다 조금 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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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일주일째 펄펄 끓는 듯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 여름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94년 여름과 올해 여름의 기압계 흐름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데다 올해는 장마도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짧아 폭염 일수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속초, 강릉, 춘천, 원주, 인제, 홍천 등 도내 6개 지점 평균으로 본 최근 30년간 폭염일수는 1994년이 26일로 가장 많았다.
1994년에 이어 2016년 19.2일, 2000년 16.8일, 1985년 16일, 1997년 14.2일 순으로 나타났다.
열대야일수도 1994년 11일로 가장 많았고 2010년 10.7일, 2013년 10일, 2016년 8일, 1995년 6.8일 순으로 잠 못 드는 날이 많았다.
최근 30년간 폭염 지속일 순위를 봐도 춘천의 경우 2016년이 16일(8월 3일∼18일)로 1위를 기록했고, 1994년은 1위와 같은 16일(7월 16일∼31일)이지만 최근 자료를 더 높은 순위로 삼는 순위 산정 방식에 따라 2위를 기록했다.
원주 역시 2004년 17일(7월 28일∼8월 13일)간 폭염이 지속한 데 이어 1994년에도 17일(7월 15일∼31일) 동안 폭염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강원도를 포함한 중부지방의 장마가 지난 11일 끝나 장마 기간이 평년(32일)과 견줘 절반(16일)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보다 장마 기간이 짧았던 건 1973년 6일(6월 25일∼30일)이 유일하다.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 장마 기간은 22일(6월 25일∼7월 16일)로 올해보다 조금 더 길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며 "기압계 흐름이 1994년과 비슷해 폭염이 그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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