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기무사 계엄령 문건, 진보층일수록 '실행용' 의견 높아

정도원 기자 2018. 7.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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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 보수층에서는 '기무사가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대비용)'이란 견해와 '청와대 지시로 소요 사태시 실행하기 위한 것(실행용)'이라는 견해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7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 57.1%는 '기무사 문건'이 '실행용'이라고 답했다.

'기무사 문건'이 '실행용'이라는 응답은 진보층으로 갈수록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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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보수층, 대비용 40.0% vs 실행용 37.2%
전체, 실행용 57.1% 대비용 22.0% 압도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 보수 성향의 국민들은 문건의 성격을 놓고 의견이 팽팽히 갈리고 있는 반면, 진보 성향의 국민들은 '실행용'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 보수층에서는 '기무사가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대비용)'이란 견해와 '청와대 지시로 소요 사태시 실행하기 위한 것(실행용)'이라는 견해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7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 57.1%는 '기무사 문건'이 '실행용'이라고 답했다. 22.0%는 '대비용'으로 봤다.

데일리안 조사에 따르면, 국민 57.1%는 '기무사 문건'이 '실행용'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비용'이라는 응답은 22.0%였다. ⓒ알앤써치

정치 성향을 '보수'로 밝힌 국민 40.0%는 '기무사 문건'을 '대비용'으로 바라봤다. 반면 37.2%는 '실행용'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2.8%에 달했다. 보수층에서 문건 성격의 진실 규명을 원하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무사 문건'이 '실행용'이라는 응답은 진보층으로 갈수록 높았다. 중도보수층에서는 '실행용'이라는 응답 비율이 55.0%, 중도진보층 72.3%, 진보층에서는 73.5%에 달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대비용'이 아니라 '실행용'일 것이라는 응답은 보수층에서 중도보수·중도진보·진보층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중도진보·진보층에서는 '기무사 문건'의 성격에 관해 '심증'이 굳어진 분위기로 볼 수 있다. 국회 국방위 간사를 맡은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예비적 결론을 강요하는 듯한 사회 분위기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기무사 문건' 사태가 국론 분열의 단초가 되지 않도록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는 게 급선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101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2%,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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