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월세 밀린 20대 숨진지 넉달만에 백골로 발견

조아현 기자 입력 2018. 7. 18. 10:02 수정 2018. 7.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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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12시 55분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원룸 5층 내부 화장실 바닥에 A씨(24)가 백골화된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법원집행관 B씨(3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명도소송 강제집행을 하려고 찾아간 B씨는 화장실 문을 열었다가 바닥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해 6월부터 홀로 원룸에 거주했고 지난 해 10월부터 월세가 밀려 집주인이 명도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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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집행관이 강제퇴거시키러 갔다 발견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17일 낮 12시 55분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원룸 5층 내부 화장실 바닥에 A씨(24)가 백골화된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법원집행관 B씨(3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명도소송 강제집행을 하려고 찾아간 B씨는 화장실 문을 열었다가 바닥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해 6월부터 홀로 원룸에 거주했고 지난 해 10월부터 월세가 밀려 집주인이 명도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도소송은 부동산 점유자가 인도를 거절할 경우 매수인이 관할법원에 건물을 비워 넘겨달라고 제기하는 소송으로 승소판결을 받으면 강제로 점유자를 내보낼 수 있다.

경찰은 현장에 침입 흔적이 없었고 검안의는 A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지 4개월가량 된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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