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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물리치기 위해 '복달임' 음식에 삼계탕 대신 '전복'

무더위 물리치기 위해 '복달임' 음식에 삼계탕 대신 '전복'
입력 2018-07-18 07:30 | 수정 2018-07-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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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복날 음식으로 흔히들 삼계탕을 떠올리게 되는데 전남 완도군이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전복으로 오랜 공식을 깨보겠다며 복날 판촉에 나섰습니다.

    양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시의 한 로컬푸드 직매장.

    초복을 맞아 완도 전복이 장장 3백 킬로미터를 달려왔습니다.

    폭염 특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복 앞은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김경자/세종시]
    "마트에는 뭐 모르겠어요. 좀 작은 게 오니까."
    (여기는요?)
    "여기는 좀 굵은 게 오잖아요. 믿고 사는 거예요. 싱싱한 맛으로."

    여름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즐겨 찾는 복달임의 대명사 삼계탕에 적어도 전복 한 마리를 넣고 삼계탕 대신 아예 전복죽, 전복회로 원기를 회복하라며 산지에서 전복 3톤이 공수됐습니다.

    [한경완/세종시]
    "날씨가 너무 더운데 어머니, 그리고 가족들 이번에 산 전복 갖다 드릴 테니까 맛있게 드시고, 여름 잘 나시길 바랍니다."

    전복장과 전복 절편 등 다양한 가공식품들도 이름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싱싱한 전복을 앞세운 직판행사장에서는 미역과 김, 꼬시래기 등 다른 특산품도 도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
    "껍데기를 벗긴 순살 전복과 더불어서 냉동 전복, 그리고 가공한, 가공 전복을 선보임으로써 앞으로 전복을 소비하는 형태가 다양해질 수 있도록…"

    완도군은 도시민들이 산지의 싱싱한 맛에 눈뜨면, 전복의 판로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고 대도시 직판장을 공격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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