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다" 탁구 남북 대결..하나 된 응원전

소환욱 기자 입력 2018. 7.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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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에서 첫 남북 선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관중석에는 남과 북을 함께 응원하는 함성과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한밭 체육관은 오전부터 관중의 박수와 환호로 열띤 분위기를 띄었습니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일 때마다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고, 거대한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한목소리로 남과 북의 선수 모두를 응원했습니다.

첫 남북 맞대결에서는 북측 선수단이 먼저 웃었습니다.

북한 남자탁구의 기대주 함유성이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우리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박강현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박강현/탁구 국가대표 : (북측 함유성 선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본기는 더 탄탄했던 것 같고요. 누군가는 한 명 져야 하는 상황인데 둘 다 최선 다해서 좋은 경기 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두 번째 남북 맞대결에서는 북한의 에이스 김송이가 최해은을 4대 1로 이겼습니다.

잠시 뒤에는 남북 단일팀 첫 번째 주자인 혼합복식의 장우진-차효심 조, 유은총-최일 조가 예선전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남 일)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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