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심혜진이 최재성에게 진심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윤진희(심혜진 분)가 박진국(최재성 분)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진희는 박진국의 공방을 찾아가 안부를 물었다. 이에 박진국은 “지금 뭐하자는 거냐? 다시는 오지 말라는 말, 못 들었냐?”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윤진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박진국씨랑 친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국은 “지금 장난하냐? 남녀 사이엔 친구라는 게..”라며 말을 흐렸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못을 박았다. 박진국은 거듭 “가라”고 채근했지만 윤진희는 “구두 맞출 거다. 손님 내쫒을 거냐”며 발을 내밀었고 “겪어보니까 사람이나 구두나 편한 게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때 윤진희가 “나도 사장님이 좋다. 무슨 남자가 용기도 없냐? 내가 왜 오르지 못할 나무냐? 돈이 많아보여서? 수정부티크 대표라서?”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국이 “뱁새는 뱁새끼리 편한 사람끼리 어울려야 한다”고 대답했다.
윤진희는 “내 눈에, 내 마음에는 사장님만 보이는데, 난 어떡하냐? 이팔청춘이 아니니까 더 소중하라고 생각하지 않냐? 어쩌면 마지막 사랑일지 모르잖냐? 구두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말하고 공방을 나서며 두 사람의 중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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