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7월17일 초복에 청와대로 향한 꽃상여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7월17일입니다.
■ 청와대로 향한 꽃상여
초복인 이날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단체 동물해방물결,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개식용종식시민연대 등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죽은 개들을 추모하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의미로 꽃상여를 지고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 녹조로 뒤덮인 대청호
충청도민 식수원인 대청호에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녹조가 나타났습니다. 17일 대청호 상류 수역인 충북 옥천군 추소리 일대 모습입니다. 장맛비에 질소나 인 같은 영양염류가 유입된 데다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 남조류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라고 합니다.
■ 이 더위 대체 언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기상센터에서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 무너진 도로와 때 아닌 ‘물난리’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필동 충무로역 인근에서 상수도가 파열되면서 도로가 일부 붕괴되고 물이 쏟아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때 도로와 인도에 사람 무릎 높이까지 흙탕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이 상수도 파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모습을 드러낸 ‘보물창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 부지로 자리를 옮긴 후 처음으로 이날 전체 언론사를 대상으로 수장고를 공개했습니다. 도자기가 보관된 ‘3수장고’ 모습입니다. 수장고는 한강 범람이나 진도 7의 지진같은 자연재해에도 끄덕 없도록 설계 됐다고 합니다.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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