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며 "그만 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강아지, 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돼! 안돼!"라며 충격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온라인커뮤니티 `워마드`가 `페미니즘`을 추구하고 있고, 공 작가가 그동안 다수의 페미니즘 작품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페미니스트마저 등을 돌리게 만드는 워마드"라는 평이 나온다.
앞서 지난 13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남자 태아를 난도질한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문제의 게시물은 해외 사이트에서 사진을 퍼온 뒤 작성한 `주작`으로 추정되지만, 사체를 희화화하고 조롱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워마드 태아 (사진=공지영 트위터,온라인 커뮤니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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