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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번 타자다운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올 시즌 한신은 '투고타저'다. 팀 타율(2할4푼3리)은 리그 꼴찌고, 팀 평균자책점(3.71)은 리그 1위다. 장타력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다. 팀 홈런(42개)이 일본 프로야구 양대리그 12개 팀 중 가장 적다. 센트럴리그 팀 홈런 1~2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93개), 히로시마(92개)의 절반이 안 된다.
산케이스포츠는 올 시즌 한신의 타격 구상이 무너진 이유를 로사리오에게서 찾았다. 4번 타자로 기대했던 선수가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가 2군으로 내려갔으니 그럴만도 하다. 지난 겨울 한신은 로사리오와 2년간 8억엔에 계약했다.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대우다.
로사리오는 2군 리그에서 타율 3할1푼3리를 기록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후반기 도약의 키 플레이어 중 한명으로 로사리오를 꼽았다. 로사리오가 기대에 부응할 차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