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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서울시와 손잡고 신혼부부 보금자리 위한 대출상품 출시

김태성 기자
입력 : 
2018-07-17 04:01:03
수정 : 
2018-07-17 14: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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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 이내·예비부부 중 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 대상
年利 1.56%로 2억까지 대출
◆ 생애주기 금융상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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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고객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우선 미래 고객이 될 어린이를 위한 'KB 주니어라이프 컬렉션'을 운영 중이다. 이 컬렉션은 꾸준한 저축 습관을 키워주는 'KB주니어라이프통장', 목돈 마련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KB주니어라이프적금', 종잣돈 운용과 증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KB주니어라이프증여예금'으로 구성됐다.

KB주니어라이프통장은 만 18세 미만 고객만 가입이 가능한 자유입출금 예금이다. 공과금 자동이체, KB체크카드 결제 실적 등이 있으면 결산기 평잔 50만원까지 우대이율을 최고 1.0%까지 제공한다.

스쿨뱅킹 또는 휴대폰 요금 등 자동이체 실적, KB국민카드 결제 실적이 있거나 KB주니어라이프적금을 보유한 고객은 전자금융과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KB주니어라이프적금 역시 만 18세 미만 고객만 가입이 가능하며 △만 6세까지 소아 3대 암 진단비·화상 수술비·24시간 상해후유장애 △만 7~20세 고객까지 24시간 상해후유장애·성폭력범죄 위로금·화상진단비 등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자녀안심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B주니어라이프증여예금은 증여 니즈가 있는 고객이 손녀나 자녀 명의로 이 상품에 가입해 사전 증여하면 절세 효과와 재테크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 금액 2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은 증여세 신고대행 수수료 면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0·20대인 '유스(YOUTH)' 고객들을 잡기 위한 문화 공간 'KB락스타 청춘마루'도 운영 중이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홍대 거리 소재 영업점을 리모델링한 청춘마루에서는 문화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취업·패션·건축 잡지와 만화책 등을 한데 모은 청춘책방, 세미나실, 공연장 등이 자리했다. 1층에는 보드게임과 휴대폰 충전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안내데스크와 카페, 2층에는 유스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유명 명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을 수 있는 이색강좌와 문화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지난 4월 문을 연 청춘마루는 개점 한 달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며 1020세대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현재는 누구나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오는 9월부터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이나 리브(Liiv) 회원만 입장 가능하도록 바꿔 새로운 1020 고객 확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위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는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 서울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만든 이 상품은 임차보증금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서울시의 이자지원(최고 연 1.2%)을 통해 최저 연 1.56%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금리 변동 추이에 따라 6개월 변동금리 또는 2년 고정금리 중 적합한 금리 조건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이자지원은 부부합산 연 소득에 따라 연 0.7~1.0%가 차등 적용되며, 대출 신청 시 자녀가 있거나 결혼 예정자인 경우 연 0.2%가 추가 지원된다. 고객이 최대 한도인 2억원을 대출받으면 연간 최대 240만원의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대상자는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면서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인 주택 임대차계약(전·월세)을 체결하고 서울특별시에서 융자 추천을 받은 혼인기간 5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다. 대출 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임대차계약 만기일까지 일시 상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임대차계약을 연장하면 최장 20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시 융자 추천 신청은 청년주거포털사이트(housing.seoul.kr)에서 가능하며 이자지원 기간은 최장 6년 이내다. 지난 6일 기준 추천 건수는 1400여 건, 추천금액은 2100억원에 달한다.

빠르게 다가온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의 은퇴·노후설계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개인연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골든라이프부와 퇴직연금사업부를 '연금사업부'로 통합 개편하고 시니어 맞춤형 상품과 특화서비스를 개발할 뿐 아니라 노후 준비 고객을 위한 '은퇴설계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며 은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850여 개 영업점에서 은퇴·노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에게 수준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연금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은퇴설계전문가(ARPS)와 자산관리사(FP) 등 금융자격을 갖춘 직원을 상담실에 전면 배치했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노후 준비 사항을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My연금' 서비스도 주목된다. 국민은행에 가입 중인 연금 자산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의 연금 정보까지 포함해 연금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터넷뱅킹이나 스타뱅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노후에 받게 될 월 예상 수령액과 노후자금 부족분을 채우기 위한 필요금액까지 계산해볼 수 있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어려워하는 시니어 고객을 위해 익숙한 통장 형식 디자인과 큰 글씨 화면을 적용해 계좌 조회·이체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골든라이프뱅킹'도 출시했다. 은퇴 이후 시니어 고객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행복건강서비스'는 건강검진우대, 건강상담, 전문의 정보·병원 예약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알찬 노후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플러스친구 'KB골든라이프'를 월 2회 서비스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의 온기가 모두에게 느껴질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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