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과기대 실험실에서 '포름산' 시약통 폭발..2명 부상
김명진 기자 2018. 7. 16. 23:49
16일 오후 6시 8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실험실에서 500ml짜리 포름산(酸) 시약통이 폭발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정모(29)씨와 윤모(24)씨 등 이 학교 대학원생 2명의 얼굴에 포름산이 튀어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실험실 안에 있던 다른 학생 5명을 포함해 사고가 난 건물 안에 있던 65명의 학교 관계자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실험 준비를 위해 책상에 올려둔 포름산 시약통이 갑자기 폭발했고, 이 때 뚜껑이 튀어오르면서 용기 내부에 있던 포름산이 실험실 내에 소량 유출됐다. 소방 관계자는 “폭발한 시약 통은 봉쇄해 옮겼고 추가 피해는 없다”며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포름산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다. 개미산 또는 메탄산이라고도 불린다. 피부에 접촉하면 수포가 생긴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영훈 목사 측, 해병 특검에 “위법 압수수색·과잉 수사” 반발
- “앞으로 친절”... 여수 ‘혼밥 손님 면박 논란’ 맛집 사과문
- 金총리 “기후 재난 일상화… 대통령께 상황 있는 그대로 보고하겠다”
- 한동훈, ‘청담동 가짜뉴스’ 김의겸·최동석 차관급 임명에 “국민들 화나게 만드는 인사”
- 일론 머스크도 견제하는 한국 AI 스타트업...업스테이지 10대 프런티어 AI 개발사 선정
- [속보] 민주당 대표 영남 경선... 정청래 또 ‘더블 스코어’
- 李대통령, 호우 피해에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 “주차장 차단기에 쿵”… 배상 안 해준다며 공무원 위협한 60대 ‘징역 2년’
- 프라카리 WBSC 회장 평양 방문 … 북한 야구협회 신규 회원 승인
- 美 전문가 “미 조선업 부활 어려워...백악관도 현실 자각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