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양호 보강수사.."정기인사 후 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

박현진 2018. 7.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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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횡령과 배임 등 비리에 휘말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두고 보강수사를 진행중입니다.

다만 검찰의 정기인사 시기와 겹치면서 영장청구 결정 시기는 늦춰질 전망입니다.

황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횡령과 배임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검찰.

앞서 법원이 조 회장의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지적하며 한 차례 영장을 기각한 만큼 보강 수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검찰 측은 "혐의에 적시된 액수와 사안으로 미뤄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면 모든 영장을 다 기각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내비치면서도 "단시간에 추가 증거를 더 밝혀낸다기보다 필요한 계좌를 살펴보는 등 수사할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결정 시기는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당장 오는 19일 검찰조직의 정기인사가 예고돼 있는데다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던 만큼 혐의 입증을 위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내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영장 재청구 여부는 새로운 팀이 온 뒤 후임팀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공소시효 문제로 영장청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수백억원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횡령과 배임으로 챙긴 부당이득으로 자녀들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주식을 매입했다는 정황이 보도된 것과 관련 검찰은 "수사대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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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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