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4년 만의 기록적 폭염..서울도 폭염경보

남재현 2018. 7.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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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도 많이 더우셨죠?

이번 더위, 24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합니다.

서울에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 경보까지 발령됐는데요.

이 더위, 언제까지 가는 건지.

남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16일) 경북 영천의 최고기온은 38.3도.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5.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에도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조현혜] "너무 뜨거워서 눈 뜨기도 조금 힘든 상태예요."

7월 중순 들어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의 평균최고기온은 각각 30.7도와 35.1도.

1994년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이런 이례적인 폭염의 원인, 바로 아열대 해역에 있습니다.

현재 남중국 인근인 서태평양 해역은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상승기류는 북태평양 상공에서 하강기류로 바뀌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에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을 얻은 북태평양 고기압은 장마전선을 일찌감치 만주지역으로 밀어냈고 한반도를 점령하면서 찜통더위를 만들고 있는겁니다.

더위는 쉽게 물러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시아 내륙인 티베트와 몽골 사막지역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티베트에는 지난겨울과 봄, 관측 이후 가장 적은 눈이 내린데다 몽골과 고비사막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건조한 중국 대륙이 후끈 달아올라 다음 달쯤 그 열기가 밀려올 가능성이 큽니다.

[정지훈/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해진 상태에서 티베트과 몽골 등지의 고온 건조한 현상이 이런 폭염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올여름 더위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며 폭염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남재현 기자 (now@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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