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CBS 남성합창단(단장 이상배, 지휘 허종호)은 7월 14일 오후 5시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해 경북 독립군가대회 대상수상을 기념하고, 지진의 아픔을 겪은 포항시민과 함께 나누는 '제2회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음악회'로 마련됐다.

합창단은 연주회에 앞서 지진 피해 가정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4가정을 선정해,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주회에는 K-팝스타 '짜리몽땅' 출신 가수 박나진과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합창단', 피아노 삼중주(김영화, 이현지, 박은송) 팀 등이 특별 출연했다.

남성합창단은 연주회에서 '파송의 노래',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마지막 날에'등 성가곡을 비롯해 '빨간구두아가씨 & 아빠의 청춘', '오 샹젤리제', 'Bravo My Life' 등 귀에 익숙한 음악을 연주했다.

초청가수인 박나진은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서 '짜리몽땅' 맴버로 출연해 Top4까지 올라갔던 신예가수로 '슬픈인연'과 '날 세우시네'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피아노 삼중주팀은 '멘델스존의 피아노트리오 1번 라단조 2악장'과 '죄짐 맡은 우리구주'를,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합창단(단장 장순애, 지휘 허종호)은 '행복포항 여성과 함께',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연주해 무대를 꾸몄다.

포항CBS 남성합창단은 지난 2000년 9월 교파를 초월한 30여 명의 단원으로 창단된 포항의 대표적인 크리스천 남성합창단이며,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교회 방문과 선교 연주회 등을 통해 지역 복음화와 합창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감당하고 있다.

단장 이상배 장로(포항오천교회)는 "보다 성숙한 음악과 세련된 무대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합창단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포항CBS의 든든한 동역자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포항CBS(본부장 조중의)가 주관하고 포항시와 포항CBS 방송선교협의회(회장 구본철)가 후원했다.

※ 포항CBS 남성합창단
▶단장: 이상배 ▶부단장: 이성룡 ▶사무국장: 손창우 ▶고문: 은석진 ▶단원장: 황재식 ▶지휘: 허종호 ▶반주: 김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