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북 정상회담 기념 메달 출시…조폐공사, 메달에 남북 정상 얼굴 담아

등록 2018.07.16 15:08: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싱가포르 조폐국 '북미 정상회담 기념메달' 공동 발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을 한정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메달에는 두 정상의 얼굴이 새겨졌다.2018.07.16(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을 한정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메달에는 두 정상의 얼굴이 새겨졌다.2018.07.16(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4·27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공식 기념메달이 나왔다.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기념우표는 발행된 적이 있지만 기념메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조폐공사는 16일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조용만 공사 사장과 입 팍 링(Yip Pak Ling) 싱가포르 조폐국장, 류진 풍산 그룹 회장, 한기열 NH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평화, 새로운 시작)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기념메달은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한편 통일기금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남북 정상회담 기념 메달 앞면에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을 배경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한반도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나라 기념메달에 남·북한 두 정상의 모습이 담긴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뒷면에는 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과 회담 당시의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문구가 담겼다.

이번 기념메달은 금·은·황동 모두 3종으로 금메달은 순도 99.9%, 중량 15.55g, 직경 28㎜ 제작됐고 은메달은 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 황동메달은 구리 65%와 아연 35%, 중량 30g, 직경 40㎜로 만들어졌다. 각 3000개, 3만개, 5만개 한정제작돼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개당 금메달 119만원, 은메달 8만9000원, 동메달 3만2000원이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통일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구매는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과 현대 H몰(www.hmall.com), 더현대닷컴(www.thehyundai.com)은 16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민·기업·농협·수협·신한·부산은행과 우체국, 풍산화동양행(www.hwadong.com)에서는 17일터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의 해외 판매는 싱가포르 조폐국이 한국을 제외한 해외 판권을 부여받아 진행한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의 얼굴이 새겨진 '남북정상회담' 기념 메달을 제작해 출시한다. 16일 서울서 열린 기념메달 공개현장에서 모델들이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2018.07.16(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의 얼굴이 새겨진 '남북정상회담' 기념 메달을 제작해 출시한다. 16일 서울서 열린 기념메달 공개현장에서 모델들이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2018.07.16(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싱가포르 조폐국도 6.12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키 위해 자체 제작한 기념메달을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현지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싱가포르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다.

싱가포르 조폐국의 '북미 정상회담 기념메달' 앞면에는 북한과 미국의 국기가 컬러로 배치됐고 뒷면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하는 손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을 배경으로 디자인됐다. 우측 하단에는 기자회견 당시 사용된 한글 문구 '싱가포르 회담'이 각인됐다.

북·미 정상회담 기념메달은 금메달(금99.99%, 15.55g, 1500개 한정) 121만원, 은메달(은99.9%, 31.1g, 7500개 한정) 9만9000원, 니켈도금메달(무제한)은 3만3000원에 각 판매된다.

조폐공사는 북·미 정상회담 기념메달은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과 같은 규격이지만 동메달만 소재가 니켈도금 아연메달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통일로 가는 걸음이 앞으로도 지속해 이어지기를 국민과 함께 소망한다"고 밝혔고 싱가포르 조폐국의 입 팍 링 조폐국장은 "한국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두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기록하는 기념메달을 조폐공사와 함께 발매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