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이사장 "하반기 주식시장 시가단일가매매시간 단축"

김동욱 2018. 7. 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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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올하반기 주식시장 시가(始價) 단일가매매 시간 단축을 추진한다.

시가 단일가 매매는 장 개시 1시간 전부터 호가를 받아 단일가로 매매를 체결하는 제도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6일 하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시가단일가매매는 해외 사례 감안해 30분 10분 이런 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 협의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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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에 만기 1~2주로 줄인 위클리 옵션도 도입
북한 자본시장 설립 추진에 대비해 실무연구반도 조직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6일 2018 하계 기자단 간담회에서 하반기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올하반기 주식시장 시가(始價) 단일가매매 시간 단축을 추진한다. 시가 단일가 매매는 장 개시 1시간 전부터 호가를 받아 단일가로 매매를 체결하는 제도다.

우리 증시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시가 단일가매매 호가를 접수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호가가 접수 개시와 종료시점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파생상품시장에 기존 1∼3개월 만에 돌아오는 만기를 1∼2주일로 단축한 위클리(Weekly) 옵션을 도입해 정밀한 위험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6일 하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시가단일가매매는 해외 사례 감안해 30분 10분 이런 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 협의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초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후속 대책으로 공시대리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기업의 공시담당자들은 보통 재무업무와 IR 등을 겸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업무 과중이 불성실공시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었다.

거래소는 법무법인, 회계법인과 같은 전문 기관이 코스닥기업의 공시업무를 대행할 수 있게 하는 등 공시정보의 신뢰성·투명성 제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공매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와 무차입 공매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금감원의 전담 조사반에도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위해 거래소는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한 K-ITAS(K-아이타스)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K-ITAS(K-아이타스)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상장법인 임직원의 정보를 거래소 시장감시시스템에 등록하고 자사주 매매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상장법인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거래소는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상장법인이 임직원의 자사주 매매거래를 효과적으로 점검 할 수 있어 상장기업의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이사장은 "한국거래소가 생산하는 제반 시장 데이터를 투자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종합 정보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 정보사업도 다각화 할 생각임을 밝혔다. 이어서 "북한 자본시장 설립 추진에 대비해 실무연구반을 조직하고 제반 여건을 검토해 여건이 성숙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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