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성우' 이혜경 별세

기자 입력 2018. 7. 16. 14:50 수정 2018. 7.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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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성우라는 명칭이 생기기 전부터 목소리 연기를 해온 이혜경 씨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후 1954년 성우 1기가 선발되자 그 전 세대 성우들은 '특기 성우'로 분류됐다.

2000년대까지 약 60년간 KBS에서 성우 외길을 걸으며 단막극부터 대북 방송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연기하며 종횡무진 활동했다.

고인은 2010년까지도 KBS '달의 바다' 등에 출연하며 최고령 성우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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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성우라는 명칭이 생기기 전부터 목소리 연기를 해온 이혜경 씨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동국대 재학 중인 지난 1948년 KBS에 ‘방송 연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1954년 성우 1기가 선발되자 그 전 세대 성우들은 ‘특기 성우’로 분류됐다. 2000년대까지 약 60년간 KBS에서 성우 외길을 걸으며 단막극부터 대북 방송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연기하며 종횡무진 활동했다. 6·25전쟁 발발 때도 “국민 여러분, 조금도 동요하지 마시고…”로 시작되는 라디오 방송을 했다.

고인은 2010년까지도 KBS ‘달의 바다’ 등에 출연하며 최고령 성우로 불렸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중열 씨, 딸 이영숙·은숙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02-20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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