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클리오' 소형차 1위 비결은.. 1000만원 싼 가격과 튀는 칼라

김양혁 2018. 7.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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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과 개성 강한 색상으로 2030세대를 홀린 르노삼성자동차의 클리오가 출시 후 두달연속 소형차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실제로 클리오 판매량(1356대) 가운데 차량 외관색상으로 빨강색이 흰색(4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국내 출시 직후 두달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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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빨강 모델 선호 뚜렷
두달 연속 소형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 클리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착한 가격과 개성 강한 색상으로 2030세대를 홀린 르노삼성자동차의 클리오가 출시 후 두달연속 소형차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클리오는 고정관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출시 첫 달부터 동급 최대 판매 차종 1위를 꿰차더니, '기피대상'으로 꼽히는 유채색 차종을 불티나게 팔고 있다. 실제로 클리오 판매량(1356대) 가운데 차량 외관색상으로 빨강색이 흰색(4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검은색, 회색, 파랑색 등이 10%씩을 차지했다.

차량 외관색상별 판매 비중은 흰색이나, 검은색 등 무채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게 일반적이다. 실제 화학업체 바스프가 작년 세계 자동차시장 색상 분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흰색이 전체 자동차 39%를 차지했다. 이어 검은색(16%), 회색(13%), 은색(10%)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빨강이나, 파랑과 같은 단색은 너무 튀어 보이기 때문에 전체 판매에서 10%를 넘는 게 흔치 않다"며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들이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해치백'이자 소형차로 분류된다. 세계 시장에서 해치백의 대명사로는 폭스바겐 골프를 꼽지만, 출시 연도를 고려하면 양대산맥으로 불릴만하다. 골프는 1974년 첫 생산을 시작한 이해 지난 2016년까지 3200만대 이상이 생산됐다. 클리오 역시 여기에 뒤지지 않는다. 1990년 출시 이후 세계 시장 판매량이 1400만대를 넘어섰다. 이들 모두 성능이나, 품질에서 시장 검증이 끝난 차량이라는 의미다.

실제 국내 출시 직후 두달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출가스 조작 여파로 현재 판매를 중단한 폭스바겐 골프를 제외하면 사실상 클리오의 경쟁모델은 현대자동차 i30로 국한된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1356대)은 i30(1674대)에 뒤지지만, 본격 출고를 시작한 5월부터 6월까지 연달아 i30 판매량을 눌렀다. 두 달간 월별 판매량에서 배 가까운 격차를 나타냈다. 비슷한 체급인 현대차 엑센트와 벨로스터는 물론, 한국GM 아베오까지 소형차(전기차 제외)를 통틀어서도 1위다.

생산지인 프랑스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으로 수입판매하는 차량이 최대 1000만원가량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젠과 인텐스 등 2개 제품으로 구성하며, 가격은 각각 1990만원, 2320만원이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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